태국에서 꼭 알아야 할 생활 문화 꿀팁 3가지
박군투어-곽실장 | 2025. 7. 6. 19:03 | 29 | 49.228.254.107
예의·공휴일·현실 태국어까지
태국은 워낙 자주 가는 여행지다 보니 ‘편하고 익숙한 나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알게 모르게 조심해야 할 문화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어요.
오늘은 태국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할
현지에서 실수 없이, 또 자연스럽게 여행할 수 있는 태국 문화 꿀팁 3가지를 모아봤어요.
1. 예의 바른 행동 vs 실례되는 행동
태국은 불교문화 기반에 예절이 굉장히 중요한 나라예요.
표정, 말투, 몸짓 하나에도 예의가 담겨 있다고 할 정도죠.
현지에서 예의 바른 사람으로 비춰지려면 딱 이 정도만 기억하면 충분해요.
인사는 "와이(합장) + 싸왓디 크랍(카)"로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해도 돼요. 어른, 점원, 혹은 공식적인 자리에선 가볍게 손을 모아 인사해주면 좋아요.
친구 사이나 가벼운 대화에서는 손까지 모으는 건 과할 수 있어요.
발로 가리키거나 올리는 행동은 절대 금물
발은 더럽다고 여기는 문화라, 책상 아래에서 무심코 발을 올려도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누군가나 물건을 발로 가리키는 건 아주 무례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져요.
머리는 신성한 부위
아이든 어른이든, 머리를 쓰다듬거나 툭 건드리는 행동은 실례예요. 특히 모르는 사람일 경우엔 더더욱 조심!
사원 방문할 땐 복장 단정히
짧은 반바지나 민소매는 피하고, 입장할 땐 신발을 벗는 게 기본이에요.
불상 근처에선 셀카도 자제하고 장난치는 건 절대 안 돼요.
2. 태국의 공휴일 & 전통 행사, 그냥 쉬는 날이 아니에요
태국은 공휴일이 꽤 많은 나라예요.
그런데 그저 노는 날로 치부할 수 없는 게, 거의 대부분이 종교 행사나 왕실과 관련된 날이거든요.
이 날들엔 분위기 자체가 달라져요.
🌊 송끄란 (4월 중순)
태국식 새해예요. 물 축제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어른들께 물을 붓고 덕담을 나누는 조용한 명절이에요.
요즘은 외국인까지 합류하여 세계적인 물축제가 되었구요.
방수팩 없이 다니다가는 스마트폰, 여권 다 젖을 수 있으니 주의!
지역마다 날짜와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파타야, 치앙마이, 방콕은 다 다른 재미가 있어요.
🌕 러이크라통 (11월 보름 무렵)
달빛 아래 바나나잎으로 만든 '끄라통'을 강에 띄워 지난 한 해의 나쁜 기운을 흘려보내는 행사예요.
분위기가 참 낭만적이고 조용해요. 커플들이 많이 가고, 강 주변은 촛불로 가득해요.
지금은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끄라통을 쓰는 흐름이에요.
👑 왕실 관련 공휴일
국왕 생일, 왕비 생일, 전 국왕 추모일 등은 ‘국민 전체가 조용히 경건해지는 날’이에요.
관광지도 일부 문을 닫거나 음악을 안 트는 경우도 있어서, 여행 일정 짤 때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이 날엔 노란색 옷이나 핑크색 옷을 입고 다니는 현지인도 많아요. 존경의 표현이죠.
🗣 태국 여행자 실전 태국어 표현 모음
진짜 써먹는 말만, 딱 이만큼만 알아도 됩니다!
태국어를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단 몇 마디만 제대로 알고 가도, 식당에서든, 마사지샵에서든, 호텔 체크인할 때든 분위기가 확 달라지거든요.
아래는 제가 실제로 자주 쓰고, 태국 현지에서도 바로 통했던 여행자용 실전 태국어 표현 모음이에요.
🍽 식당에서
아오 안-니 크랍 (เอาอันนี้ครับ)
→ 이거 주세요
(메뉴판 가리키며 말하면 거의 다 통합니다)
마이 펫 크랍 (ไม่เผ็ดครับ)
→ 안 맵게 해주세요
(기본이 매운 경우도 많습니다 못 드시면 꼭 말하세요!)
첵빈 너이 크랍 (เช็กบิลหน่อยครับ)
→ 계산서 주세요
(손으로 펜 쓰는 시늉 해도 OK)
🛍 시장 · 편의점 · 쇼핑몰
타오라이 크랍? (เท่าไหร่ครับ?)
→ 얼마예요?
롯 다이 마이 크랍? (ลดได้ไหมครับ?)
→ 깎아줄 수 있나요?
미 안-니 익 마이 크랍? (มีอันนี้อีกไหมครับ?)
→ 이거 더 있어요?
🚕 이동할 때 (택시, 그랩, 뚝뚝 등)
빠이 + 장소 + 크랍 (ไป...ครับ)
발음: 빠이 + 장소 + 크랍
예: “빠이 씨암 파라곤 크랍” (씨암파라곤으로요)
쩌 뚝뚝 다이 마이 크랍? (เจอตุ๊กตุ๊กได้ไหมครับ?)
발음: 쩌 뚝뚝 다이 마이 크랍?
→ 뚝뚝 탈 수 있나요? (근처에 뚝뚝 있냐고 물을 때)
💆♂️ 마사지샵에서
낙낙 (หนักๆ)
→ 쎄게 해주세요
바오바오 (เบาๆ)
→ 살살 해주세요
쩹 (เจ็บ)
아파요
여기 아파요 (เจ็บตรงนี้ครับ)
→ "쩹 똥니 크랍"
"싸바이 싸바이 막막 크랍~"
(สบาย สบาย มาก ๆ ครับ)
– “정말 편안하네요~” →한 마디 해주면 좋아요.
🙋♂️ 자주 쓰는 몸 부위 태국어!
부위 | 태국어 | 발음 |
허리 | เอว | 에오 |
등 | หลัง | 랑 |
어깨 | ไหล่ / หัวไหล่ | 라이 / 후아라이 |
목 | คอ | 커 |
손 | มือ | 므 |
허벅지 | ต้นขา | 똔카 |
종아리 | น่อง | 넝 |
발 | เท้า | 타오 |
🏨 호텔 · 숙소에서
체크인 다이 르양 크랍? (เช็กอินได้หรือยังครับ?)
→ 체크인할 수 있을까요?
커 파아쳇뚜어 퍼음 너이 크랍 (ขอผ้าเช็ดตัวเพิ่มหน่อยครับ)
→ 수건 좀 더 주세요
남 라이 바우 막 크랍 (น้ำไหลเบามากครับ)
→ 물이 너무 약하게 나와요
👋 진짜 기본 생존 태국어
뜻 | 태국어 표현 (원문) | 발음 |
안녕하세요 | สวัสดีครับ | 싸왓디 크랍 |
감사합니다 | ขอบคุณครับ | 컵쿤 크랍 |
괜찮아요 | ไม่เป็นไร | 마이 뺀 라이 |
죄송합니다 | ขอโทษครับ | 커 톳 크랍 |
예 / 아니요 | ใช่ / ไม่ใช่ | 차이 / 마이 차이 |
태국어 끝에는 남자는 “크랍”, 여자는 “카” 붙이는 것만 잘 지켜도 정말 공손하게 들려요.
그냥 한국어로 말할 때보다 훨씬 기분 좋은 미소를 받을 수 있을거예요.
마무리하며 🎒
태국은 마음만 놓고 떠나기 좋은 나라이긴 하지만,
이런 사소한 문화 차이를 알고 가면 여행의 질이 훨씬 더 높아지고, 현지인과의 교류도 훨씬 부드러워져요.
모르면 무심코 실수할 수도 있는 행동들, 지금이라도 한 번쯤 짚고 가면 좋겠죠?
그리고 짧은 태국어 한 마디는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 줘요.
여행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긴 시간이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