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아이 2명과 함께 4명이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방콕에서 파타야로 넘어가는 일정을 박군투어를 통해 차량 예약을 했습니다.
(SY6277/ BKK → PATTAYA/ 06-08-2023 14.00PM/ 4명/ SUV)
예약시간에 맞춰 와 주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하였는데,
30분 정도 가니,, 운전자 분이 졸기 시작하더군요.
눈을 꿈뻑꿈뻑 거리면서 차량도 좌우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갓길에 점점 붙어 가기도 하고, 차선을 넘어가기도 하면서 순간 정신을 차리더니 고속도로의 차선이 좁다고 합니다.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말 걸기가 좀 그랬으나, 잠을 깨워야 겠다는 생각에 신랑이 아무말이나 질문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잘 못하고, 이어폰을 꽂은 상태로 답을 하면서도 졸더라구요.
졸음을 깨우고자 말을 걸어도 꿈뻑거리고,, 양팔에 문신을 가득한 운전자가 처음에는 무슨 약을 한 것인가,, 의심을 하였었습니다.
그러더니 본인도 안되겠는지, 휴게소에 들렸다 가자고 하여, 이제는 좀 정신을 차리는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고 좀 있으니 또 졸더군요.
양쪽에 아이들은 있고, 고속도로는 달리고,, 이건 뭐 공포의 2시간 이었습니다.
호텔에 도착을 한 것만도 기적인 것 같았으나, 타국에서 이런 일을 겪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
박군투어 사장님과 통화를 하여 내용을 설명 하니,, 답변이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첫째, 운전자가 있는 상태에서 항의 전화를 하지 그랬냐.
둘째, 그랬다면 중간이라도 다른 차량을 보내 차량을 교체 해 주었을 것이다.
이게 이해가 안되는 건 저희 부부 뿐 만일까요?
가족이 다 타고 있고, 문신이 가득한 외모의 태국인이 운전을 하고 있는 차량 안에서 항의를 했다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중간에 말을 해서 차량을 교체 받았다면,
고속도로 한 가운데 캐리어 짐과 함께 초등생 아이 2명과 저희 부부는 내려질 것이고,
교체 차량이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한정 기다려야 하는게 맞았던 걸까요?
가족여행을 와서 유일하게 공포스럽고,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던 때 였습니다.
뭐, 다 이해해서,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박군투어의 대처는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이런식의 대처로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지 모를 일입니다.
어차피 끝난 일정이고, 다시 또 안 갈수도 있는 여행객 이니까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고, 니가 감수 하라는 식의 대처에 박군투어가 얼마나 더 커갈지 의심스럽네요.
저는, 다시는 박군투어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며, 태국에 가는 지인들에게는 제가 겪은 이 일에 대해 반드시 알려 줄 것입니다.